Scaler EQ – 지극히 개인적인 감상
이걸 본지는 꽤 됐는데, 트위터에서 어떤 아티스트분이 Max for Live로 zynaptiq사의 Pitchmap과 유사한 기능을 하는 M4L device를 만들어서 “pitchmap at home”이라는 내용을 달고 영상을 올렸던 걸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이것과 비슷한 맥락에서, Scaler EQ도 잘만 활용을 한다면 Pitchmap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가지 설정들을 시도해 보면서 다양한 사운드로 실험을 해 본 결과, 어느 정도는 비슷한 느낌이 나기는 합니다.
일단 작동 방식 자체가 소리를 새로 생성해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이미 있는 소리에서 특정 주파수를 강조하는 형태라 원래 소스에 없는 음은 낼 수 없습니다.
Scaler EQ의 게인을 올리면 나는 소리는 soothe라는 플러그인 (resonance 제거에 도움을 줌)의 delta 버튼을 눌렀을 때와 비슷한 느낌의 소리였습니다. 애초에 soothe는 레조넌스를 포착해 그 게인을 줄여주는 역할을 하고, delta는 줄여진 레조넌스만을 들어볼 수 있는 기능이기에 비슷한 소리가 나는 게 당연하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설정들을 시도해 보면서 다양한 사운드로 실험을 해 본 결과, 어느 정도는 비슷한 느낌이 나기는 합니다.
일단 작동 방식 자체가 소리를 새로 생성해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이미 있는 소리에서 특정 주파수를 강조하는 형태라 원래 소스에 없는 음은 낼 수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Scaler EQ의 기능을 활용해 키에 맞는 특정 음들만 골라낸 후 Solo를 켜서 사운드 디자인에 활용해 보았습니다.
키가 무엇인지 알기 힘들다면 Auto Key 기능이 있어 쉽게 키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특정 음만을 골라서 강조할 수 있다는 점을 활용해 레조넌스를 이용해 특이한 사운드를 만드는 기초를 다져 주었습니다.
다만 사운드 디자인에 있어서 레조넌스만을 가지고 만들 수 있는 소리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지만 그 기초가 되는 소리는 사인파와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유니크한 소리를 만들어내려면 프로세싱을 더 복잡하게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는 정말 많은 활용 방법들 중 하나일 뿐이고, 여러분의 상상력을 활용해서 플러그인을 최대한으로 활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