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월 8일

지난 주에는 곡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사실 얼마 전 같이 음악하는 친구들과 비공개 디스코드 서버를 하나 만들었는데, 이름이 공주들과 사스콰치입니다.

저를 제외한 나머지 서버 구성원분들은 모두 (사는 지역)공주로 통일됐고.. 저만 사스콰치가 되었습니다.

이 별명의 탄생 비화가 참 웃긴데 말이죠.. 친구랑 롤을 하다가 어떤 분의 이름이 (지역명) 사스콰치인 걸 본 이후로 그 친구가 저한테 사스콰치라는 별명을 붙인 이후로 이게 고착화되는 바람에(…) 결국 제가 사스콰치가 되었습니다.

사스콰치는 빅풋의 다른 이름인데 발 사이즈가 290이라서 어느정도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여기 서버에 있는 사람들 중 보컬이 가능한 사람들 몇 명과 다른 개인적으로 아는 분들 몇 분을 섭외해서 갑작스럽게 솔로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곡을 만들어서 각자 16~32마디의 벌스를 만들어 오는 챌린지같은 뻘짓을 했습니다.

근데 웬걸, 은근 사람들이 자기 파트를 정말 잘 만들어오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냥 다듬어서 릴리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지금 인원은 저를 포함해서 여섯 명인데, 한 분이 조금 오래 걸리시는 것 같아서 1월 12일쯤까지 기다리다가 안되겠다 싶으면 여섯 명만 있는 채로 곡을 발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빨리 보내라


또 뭐 전달드릴 소식이 있나 싶은데, 19일에 곡이 하나 나올 예정입니다. 아마 일주일쯤 전에 공지를 올리겠지만, 영광스럽게도.. 음악을 시작하고 나서 정말 많은 도움과 영감을 받았던 분과 함께 곡을 만들게 되어 기쁠 따름입니다. 영상 작업도 슬슬 시작해서 음악이 올라간 이후 일주일 이내로 올릴 수 있을 것 같네요.


글이 너무 짧으면 또 심심하니 저번 주에 먹은 것들을 좀 보여드리겠습니다.

서강대를 다니는 고등학교 동창 자취방에 놀러가 얻어먹은 음식입니다. 요리를 참 잘하는데… 데려가실 분은 인스타 디엠 좀 해주시죠
새해를 맞이하며 섭취한 지옥에서 올라온 초밥(…) 사진을 맛없게 찍어서 그렇지 나름 먹을만합니다.
체중 감량을 위해 밥 대신 방울토마토 수십 개를 먹는데.. 이게 도움이 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요즘 다시 기분전환 할 겸 게임도 즐기고 있는데.. 아레나 벨베스 이거 히트입니다 한번쯤 해보시죠

이게 다른 분들이 착각을 좀 하시는 경우가 있어서,, 저는 게임도 하고 밖에 놀러도 다닙니다 하루종일 작업만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ㅇㅏ…. 랜선 끊기면 존재가 말소되는 유튜버를 하라고 자꾸 기우제를 매일 지내시는데 그거 어림도 없습니다
2024년 초부터 이렇게 매주 글을 올리겠다고 했는데.. 이게 언제까지 지켜질지는 잘 모르겠지만 노력해보겠습니다

새로운 해가 밝은 만큼 여러분도 새로운 다짐을 하고 2023년보다 더 나은 한 해를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저는 1월 15일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